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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둘기 연준 전망에 약세 0.53% 하락

FX분석팀 on 06/17/2019 - 15:09

달러는 이번 주 18~19일 동안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 기조가 나올지를 주시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0.53%) 하락한 97.0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7% 상승한 1.1215
GBP/USD가 0.41% 하락한 1.2538
USD/JPY가 0.01% 상승한 108.56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과 물가 상승률이 저조하다는 근거로 금리인하 전망에 큰 힘이 실리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조차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금리인하를 꼽을 만큼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비둘기 연준을 기대하는 심리는 팽배한 상황이다.

연준은 지난 해 4차례 금리인상 이후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시켜 오면서 ‘인내심’ 이라는 단어를 내세워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함을 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시장의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려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금리인하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연준이 쉽게 정책을 선회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해봐야 할 것이고, 또 미-중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투자자들로선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여느 때와 같이 이날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으며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더욱 크다.

이날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월 17.8에서 -8.6으로 크게 둔화됐고,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6에서 64로 하락했다. 이날 지표의 부진이 달러 약세에 일조했지만 그 파장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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