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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브렉시트 불확실에 유로화와 파운드화 급락세 0.84% 반등

FX분석팀 on 03/21/2019 - 15:11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급락한 이후 유런엽합(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관련 여러 불확실성이 제기되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급락으로 다시 크게 회복된 모습을 연출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0(0.84%) 상승한 95.98 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4% 하락한 1.1360
GBP/USD가 0.84% 하락한 1.3084
USD/JPY가 0.14% 상승한 110.83을 기록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들 정상이 모여 영국의 브렉시트에 관해 집중 논의되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6월 30일까지 협상 시한을 유예 해달라 요청을 했지만 주변 회원국들은 오는 5월 23~26일 열리는 EU의회 선거 전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짧은 협상 시한 연장을 제시했다.

협상 시한이 연장되는 것은 동의가 된 듯 하지만 역시 짧은 일정안에 메이 총리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지, 또는 영국 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생기며 투자자들은 유로존에 정세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들지 않는 모습이다.

같은 날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면서 파운드화의 하락은 다 가중되었다.
외환시장에서의 달러는 전날의 급락을 모두 만회하자 장기적 하락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 전날 연준의 발표로 올해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없음이 확인됐지만 여전히 달러로의 수요가 높은 것은 국제적 관점에서 유럽과 중국의 경기 둔화가 그 이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 협상 결렬 가능성이 나오는 요즘 달러화가 오히려 연준의 입장과는 반대로 상승 전개될 가능성도 투자자들은 염두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편 이날 BOE외에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앙은행이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제적 추세에 편승했고, 이는 결국 글로벌 경제 둔화를 반증하여 달러가 외환시장에서 가장 안전자산으로 취급될 수 있는 주춧돌이 되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띄며 달러 반등을 크게 도왔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9천 명 감소한 22만 1천 명으로 집계돼 개선된 고용시장을 알렸고, 지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비 0.2% 상승해 5개월 래 첫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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