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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타격 가시화 논란 속 혼조 0.33% 상승

FX분석팀 on 02/18/2020 - 15:12

달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의해 올해 세계 1분기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영업 실적을 하향조정하며 논란을 키워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0.33%) 상승한 99.3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6% 하락한 1.0794
GBP/USD가 0.07% 하락한 1.2996
USD/JPY가 0.01% 하락한 109.87을 기록했다.

미국 프레지던트데이로 긴 휴장일을 보낸 투자자들은 속속히 외환시장에 복귀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타격 우려를 다시 한번 상기하며 안전자산쪽으로 투자심리를 기울였다.

전날 미국의 애플은 중국에 있는 생산 공장들의 더딘 생산 회복 속도를 들어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 동안 우려로만 점철되던 세계 경제 타격이 가시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한 모습을 보였고, 달러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대비로는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 강세 요인으로는 미국이 탄탄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의한 피해 회복을 가장 빠르게 할 것이라는 기대와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이 꼽히고 있다.

독일의 제조업과 국내총생산(GDP) 지표 부진에 이어 기업 신뢰 지표도 큰 폭 하락해 유로존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더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로 전월의 26.7에서 큰 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유로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 충격에 더 취약하다는 우려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2월 앰페이어스테이트 지역 제조업 지수가 12.9로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75에서 74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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