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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애플 실적 경고에 안전선호 급증 1.17% 상승

FX분석팀 on 02/18/2020 - 15:26

금 가격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의한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1분기 기업들이 매출 부진 예상으로 안전선호가 급증해 크게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7달러(1.17%) 상승한 1,604.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타격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고 있었지만 중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주요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매출 부진 전망이 서서히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점차 도피를 해 나가고 있다.

전날 미국 애플은 1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할 뜻을 밝혔고, 중국 현지에 있는 공장들의 더딘 생산 회복 속도를 근거로 들었다.

지난 1월 초 미-이란 전쟁 확산 위기 때 처음 돌파했던 1,600달러 선을 이날 다시 돌파 한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강한 안전선호를 반증하고 있다.

미국이 다른 국가들 보다 피해가 적거나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여 대처할 뜻을 밝힌 것은 올해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번지기도 했다.

다만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신중한 태도를 일관하며 올해 정책은 관망하며 지표 결과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에 글을 개재하고 현 수준의 기준금리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면밀히 주시하겠지만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쉽게 예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기술적 저항선을 뚫은 금 값은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 시장의 우려가 깊어질수록 올 초 기록했던 고점 또한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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