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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바이든 경합주 역전에 약세 전환 0.16% 하락

FX분석팀 on 11/04/2020 - 15:31

달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요 격전지에서 막판 역전하면서 장중 강세를 되돌렸다.

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16%) 하락한 93.4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9% 상승한 1.1722
GBP/USD가 0.49% 하락한 1.2994
USD/JPY가 0.01% 하락한 104.45를 기록했다.

미 대선의 당락이 막판 조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면서 달러화는 장중 강세를 모두 되돌렸다. 주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설 때까지만 해도 달러화는 94.30까지 오르며 재선 확실 분위기가 거셌지만, 현지시간 자정 가까이 다다를 즘에 주요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건 주가 바이든에 손아귀로 넘어가면서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

위스콘신과 미시건을 바이든 후보가 최종적으로 가져가게 되면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승리다. 다만 우편 투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조작 의심과 관련하여 재검표 및 연방대법원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과는 향후 한달간 치열한 논쟁 이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엘 고어 후보 때에도 미미한 표차를 이유로 고어 후보가 연방대법원에 항소한 적이 있다. 이 때도 한달 동안의 재검표가 시행됐지만 결국 부시 대통령의 승리가 결정됐었다.

아젠텍스의 외환 딜러인 존 골디는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은 관망 모드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느 쪽으로든 더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덧붙였다.

미즈호의 외환 세일즈 헤드인 닐 존스는 “시장이 기대했던 ‘블루스윕’ 전망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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