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민간고용 지표 호조에 강세 0.28% 상승

달러, 민간고용 지표 호조에 강세 0.28% 상승

FX분석팀 on 10/03/2018 - 16:36

 

달러는 미국 9월 민간고용(ADP) 지표가 좋은 성적을 발표해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265(0.28%) 상승한 95.40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2% 하락한 1.1513
GBP/USD가 0.06% 하락한 1.2973
USD/JPY가 0.67% 상승한 114.34를 기록했다.

이날 이탈리아의 지오바니 트리아 경제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 관련 2020년과 2021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2.1%, 1.8%로 하향 조정할 뜻을 밝혀 유럽의 주요 증시들이 반등하는 등 전날까지의 우려를 잠식 시켰다.
이탈리아는 재정적자 목표치를 유럽연합(EU)의 규제 상한선인 3%에 근접한 GDP의 2.4%로 발표하면서 EU가 이를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과 이탈리아 정부에서 “유로화 없이 이탈리아 단독으로 진행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들로 이탈리아가 영국에 이어 EU탈퇴 가능성 문제가 재기되곤 했다. 이에 전날까지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큰 불안감에 빠졌었다.

이 영향으로 유로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 중 9월 민간고용 지표가 호 성적을 발표해 유로화 대비 달러의 상승은 막을 수 없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전망치 18만5천명을 상회한 23만 명 증가치를 나타내 현재 미국의 탄탄한 고용성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가 7년 만에 최고치인 3.127%를 기록해 달러의 상승을 도왔다.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USMCA)의 출범 후 북미 무역긴장감 해소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전망에 이날 뉴욕증시에 은행주들이 활기를 띄며 달러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로화 약세가 상대적 달러의 강세 요인이 되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과 USMCA출범으로 인한 긴장감 해소, 탄탄한 미국의 경제성장이 근본적으로 달러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경제성장은 견고하고 현재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은 목표한 수준이다. 고용시장도 강하고 순풍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하며 기존 연준의 입장을 대변했다.

패트릴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같은 날 볼티모어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현재 고용시장의 슬랙이 거의 없다.” 면서 “고용주는 적당한 근로자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 직원 부족이 기업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근로자를 채우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인사 부서가 많다.”고 발언했다.

거의 완전 고용수준에 이른 미국은 이런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한편으로는 이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며 연준이 향후 어떠한 스탠스를 취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