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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 불구 급등 WTI 1.74% 상승

FX분석팀 on 10/03/2018 - 17:01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유 공급 우려와 이란 제재로 인한 수출량 감소 우려로 크게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1달러(1.74%) 크게 오른 배럴당 76.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도 1.6% 크게 상승한 86.16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전망치 130만 배럴 증가 보다 높은 798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이 10월에 산유량을 하루평균 1천70만 배럴 늘리고 다음 달 11월에도 추가적으로 증산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원유 재고량의 증가나 산유국들의 증산 소식은 수요에 따라 공급 폭이 안정되어 유가에는 악재로 작용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유가를 꺾지 못하며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유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취하기도 했지만, 시장은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수출량 감소 전망을 더 주시하며 이내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4일에 본격화될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있기까지 유가의 상승을 막을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사우디 증산 소식에도 유가가 끄떡없이 상승한 것을 보면 곧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덧붙여, OPEC과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유가 상승을 거들고 있고 올해 남은 기간 지속적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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