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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민간고용 실망/부양책 주시 0.55% 하락

FX분석팀 on 08/05/2020 - 15:10

달러는 7월 민간고용 지표의 결과가 실망감으로 작용하면서 다시 크게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저금리 정책 효과가 지속하는 한편 미국 의회가 추진하는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도 달러 약세에 재료가 되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55%) 하락한 92.8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9% 상승한 1.1858
GBP/USD가 0.41% 상승한 1.3115
USD/JPY가 0.06% 하락한 105.63을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에 미국 경제 회복 경로 불확실성이 달러를 약세로 몰고 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민간고용지표의 결과가 실망감으로 작용하면서 달러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이 16만 7천 명 증가했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 100만 명 증가에는 한참 못 미쳤다.

지난 4월 1천 940만 명 감소에서부터 차근차근 증가세로 돌아왔지만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더딘 점을 들어 실업자가 10% 이상을 유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로화의 강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강한 경제 회복의 증거로 나타나면서 달러 보다는 유로화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7% 증가하여 코로나 사태 발발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논의하고 있는 추가 부양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 또한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당초 이번 주 안으로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전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이번 주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날 결국 백악관과 민주당은 다음 주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한다는 협상 일정에 합의했다.

주당 600달러 추가 실업보험 지급과 강제 퇴거 유예 등이 쟁점사항이며, 공화당원들은 현재 백악관이 민주당과 합의를 볼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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