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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FOMC 대기하며 혼조 0.31% 상승

FX분석팀 on 12/12/2022 - 16:31

달러는 이번 주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31%) 상승한 105.1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8% 하락한 1.0521
GBP/USD가 0.02% 상승한 1.2258
USD/JPY가 0.91% 상승한 137.80을 기록했다.

연준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50bp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4.5%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폭 절대 수준보다는 최종금리 수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최종금리 수준을 어디로 설정하는지 여부에 따라 긴축적인 기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지 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의 점도표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점도표가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치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사다. CPI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할 것인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11월 미국 CPI가 가 지난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7.7% 상승보다는 오름세가 더뎌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또한 전월에 기록한 전월대비 0.3% 상승과 전년동기대비 6.3% 상승보다 완화한 것이다.

이번주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ECB와 BOE는 연준보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유로존과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보다는 더 큰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ECB는 50~75bp 인상하고 BOE 도 최소 50bp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제약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하도록 부추길 것이라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FOMC와 CPI 발표가 임박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자회견 메시지, 성명서, 점도표의 어조를 바꿀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지만 기준금리 헤드라인 50bp 인상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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