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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둔화에 급락 1.12% 하락

FX분석팀 on 12/13/2022 - 15:45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18포인트(1.12%) 하락한 103.9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95% 상승한 1.0635
GBP/USD가 0.85% 상승한 1.2374
USD/JPY가 1.57% 하락한 135.4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속도조절론 전망에 힘이 실려 달러화는 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 발표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비 7.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3% 상승에 못 미친 것으로 올해 9% 부근까지 치솟았던 것이 꾸준하게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50bp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9.4%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다음 날 14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더 주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또 오는 15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ECB와 BOE가 연준보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유로존과 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보다는 더 큰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ECB는 50~75bp 인상하고 BOE도 최소 50bp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ECB와 BOE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각각 125bp, 150bp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연준은 60bp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인 파블로 빌라누에바는 “11월 근원 CPI가 10월에 관측됐던 둔화세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약 30bp까지 둔화됐다가 다음 달에 다시 급등했던 3월과 7월과 달리,(이번에는)인플레이션 반등을 시사하는 고빈도와 선행 지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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