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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경계/각국 중앙은행 행보 차별화 전망 속 혼조 0.15% 상승

FX분석팀 on 03/11/2024 - 14:28

달러는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경계하는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피벗 속도가 다를 것이라는 전망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15%) 상승한 102.8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2% 하락한 1.0923
GBP/USD가 0.33% 하락한 1.2814
USD/JPY가 0.07% 하락한 146.96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 2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 CPI가 여전히 견고한 3%대를 유지하면서 6월 금리인하론이 크게 후퇴한 바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지난 주 의회 발언에서 금리인하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행보가 각각 다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서 연준의 시간표가 다른 중앙은행들 보다 늦어질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과 달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정책 변경에 대한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유로존 당국자들이 6월까지 경제지표를 살펴본 후 점차 금리인하로 향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가브리엘 마클로프 ECB 위원(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은 “갑작스러운 결정보다 점진적인 변화가 최선”이라며 “대규모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아마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피터 카지미르 ECB 위원(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도 “6월까지 첫 금리인하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하락한 후 지지력을 보였다.

일본은행이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긴축 정책을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연준보다 늦게 금리인하에 나선다 해도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야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후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강세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며 “시장은 ECB가 올해 100bp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는 반면 연준은 약 80bp 인하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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