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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코로나 책임 공방전에 안전선호 0.46% 상승

FX분석팀 on 05/04/2020 - 16:41

달러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몰고 온 세계 경제 셧다운을 둘러싼 책임론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감이 거세지며 안전자산의 수요가 높아져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46%) 상승한 99.5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78% 하락한 1.0897
GBP/USD가 0.52% 하락한 1.2437
USD/JPY가 0.19% 하락한 106.7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코로나 발원지 음모론을 제기하고 경제 보복 조치로 관세 부과를 시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감이 다시금 고조되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가 진행한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이 코로나 발원지와 그 과정을 은폐하려 한다며 이미 우한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최초 발원되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관세 부과가 궁그적인 보복 조치가 될 수 있으며 중국이 무역 약속을 어긴다면 무역 합의는 결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 놓지 않고 묵묵부답중이다. 국제정치가 모두 중국을 적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 속에 현재 진행 중인 경제 셧다운에 불안요소가 하나 더 추가 된 셈이다.

MUFG의 리 하드만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달러-위안의 움직임이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크레딧의 분석가들은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4월 고용시장에서의 급격한 악화를 나타내면 유로는 달러에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며 “미국 실업률은 3월 4.4%에서 4월에 16%로 상승하고, 고용이 2천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 수치는 순 일자리 창출에서 더 큰 위축을 나타내기 때문에 달러를 끌어내릴 수 있다”며 “이는 독일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 실망감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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