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미-중 무역 협상 시한 연장에 혼조 0.08% 하락

달러, 미-중 무역 협상 시한 연장에 혼조 0.08% 하락

FX분석팀 on 02/25/2019 - 15:06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0.08%) 하락한 96.2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1% 상승한 1.1353
GBP/USD가 0.32% 상승한 1.3094
USD/JPY가 0.37% 상승한 111.09를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일본의 부동산 부채 과열 소식으로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 치열한 협상일정 동안 어느 정도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에 진전을 보인 미-중 고위급 협상이 주말까지 이틀간 연장됐던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과 관세 유예 시한 연장 결정 소식 등이 나오며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며 “시진핑 주석과 만남에서 큰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또 당초 다음 달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하는 것을 결정했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다음 달 3월 말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지난 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드라이브와 미-중 무역 긴장감으로 투자선호도 높았던 달러는 올해 들어 연준이 비둘기파적으로 변모하는 것과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외에 주요 신흥국들의 화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는 이날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2.7% 올랐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역시 이날 달러 대비 0.6% 가량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좋았지만, 미-중 협상이 큰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2월 댈러스 지역 제조업 활동지수가 전월 1.0에서 13.1로 크게 뛰었고, 미 상무부 발표 작년 12월 도매재고는 전월 비 1.1% 증가하며 5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카고 연방은행 발표 지난달 전미 활동지수가 -0.4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