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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 속 위험자산 선호에 혼조 0.01% 상승

FX분석팀 on 02/25/2019 - 15:08

금 가격은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해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안전자산 선호도는 반대로 떨어져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센트(0.01%) 상승한 1.330.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96.2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까지 진행된 고위급 미-중 협상이 종료됨과 동시에 향후 일정에 대한 낙관적 소식들이 쏟아지며 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유예 시한인 3월 1일을 코 앞에 두고 중국과 협상에 큰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시한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 관세 부과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출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 자세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다음 달 3월 말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예측 보도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살아 있는 점도 금값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조심스럽게 올해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을 점치고 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신호가 없는 이상 아직 금리 인상을 할 여유가 충분히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올해 아주 느리게 한 차례 정도 올리며 중립금리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최근 행보를 지지하며 인내심 있는 통화정책 경로가 올바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가한 수 많은 비난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에 대해 무지한 탓이라고 꼬집어 비난했다.

연준은 다음 달 3월 19~20일에 다시 한번 FOMC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새로운 금리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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