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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 긴장/지정학적 우려에 혼조 0.03% 상승

FX분석팀 on 06/13/2019 - 16:19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이슈와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무력 다툼이 지정학적 우려 등이 겹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3(0.03%) 상승한 97.0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1% 하락한 1.1274
GBP/USD가 0.09% 하락한 1.2675
USD/JPY가 0.09% 하락한 108.39를 기록했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있다. 별 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높아지자 달러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여러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승폭은 제한 받고 있다.

우선 이날 호르무츠 해협 인근 오만 해상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격침 당하면서 중동 전쟁 재발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배후 세력에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란에 강력한 제재를 가한 이후 이란이 호르무츠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 위협한 바 있기 때문에 양국의 골이 깊어진다면 결국 미국이 이란을 무력 공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중 시위도 세간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홍콩인들의 인권 침해와 관련하여 홍콩인 1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펼치면서 이념과 인권을 둘러싼 정치 싸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도 달러의 움직임을 제한시키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함과 동시에 이르면 7월, 늦으면 9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천 명 늘어난 22만 2천 명으로 집계돼 고용시장의 연이은 부진을 나타냈고, 5월 수입물가지수는 0.3% 떨어지며 인플레 상승률의 저조함은 지속됐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FOMC 발표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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