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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합의 파기 정정 보도에 약세 지속 0.39% 하락

FX분석팀 on 06/23/2020 - 15:18

달러는 전날 미-중 무역 합의 파기 보도가 오보로 정정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8포인트(0.39%) 하락한 96.6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3% 상승한 1.1306
GBP/USD가 0.46% 상승한 1.2518
USD/JPY가 0.35% 하락한 106.49를 기록했다.

전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정책국장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그것은 끝났다” 라는 발언은 한 것이 와전되어 미-중 무역 합의가 파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화가 안전선호로 강세를 띄었지만 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바로 국장 자신이 이에 대한 해명을 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었다.

나바로 국장은 “내 말이 맥락에서 많이 어긋난 채로 인용됐다”며 “현재 발효되고 있는 1단계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바로 부인했다.

이후 유로존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띄면서 위험통화에 대한 투자가 늘어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맥없이 추락했던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정상 궤도 범위에 근접한 수준까지 반등한 것이 유로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6으로 전월 36.6에서 크게 뛰었을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 41.0을 상회했다.

유로존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전월 39.4에서 역시 큰폭 올랐고, 시장 전망치 40.9를 상회했다.

한편 코로나 회복기금 최종 합의를 위한 EU정상들의 대면 회담 일정이 오는 7월 17~18일로 확정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유로화 상승을 부추겼다.

EU는 약 7천 500억 유로 규모의 회복기금을 논의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4개국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다소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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