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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무역분쟁 관세율 하향조정 전망에 0.45% 하락

FX분석팀 on 09/17/2018 - 16:55

달러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언론에 불확실성 전망에 보도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0.45%) 하락한 94.0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9% 상승한 1.1683
GBP/USD가 0.67% 상승한 1.3159
USD/JPY가 0.15% 하락한 111.82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들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 이상 규모의 관세 부과를 곧 시행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세 부과 준비가 됐다(ready to go). 어서 강행할 것을 명령해 놓았다.” 라고 발언했다.

17일 이날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주요 언론들은 기존에 고려되었던 관세율 25% 보다 낮은 약 10% 정도가 될 것이다 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는 약세화를 보였다.
중국이 미국의 조치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이 한 수 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무역분쟁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을 키워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이다.
이 보도로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지표의 부진과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근거로 미국 금리 인상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들이 나오면서 달러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발표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은 연설을 통해 점진적 금리 인상을 강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엇갈린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브렉시트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강세 또한 달러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는 요소로서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서는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직접적인 무역경로를 허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에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에 관련한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시장은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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