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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관세 부과 발표 앞두고 WTI 0.43% 하락

FX분석팀 on 09/17/2018 - 16:37

유가는 미국의 무역 관세 부과 관련 공식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센트(0.43%) 하락한 배럴당 68.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준비가 되었다(ready to go). 곧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을 지시해 놓았다.” 라고 밝히며 무역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주요 언론 보도에서 미국의 기존 입장이었던 관세율 25% 보다 낮은 약 10% 수준으로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이 한 수 접는 듯한 시장의 심리로 달러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유가는 이에 장중 69.50달러 수준까지 올랐었지만 이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있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우려감에 유가를 하락 마감 가격으로 이끌었다.
관세 부과 시행 시 중국과 인도 등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미 남동부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사망자가 13명, 약 20만 명이 임시 대피했고, 약 100만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걸로 보도되면서 에너지 부족과 휘발유 사재기 등으로 유가에는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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