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미 인플레 지표 여진/비둘기 BOJ에 0.82% 상승

달러, 미 인플레 지표 여진/비둘기 BOJ에 0.82% 상승

FX분석팀 on 10/14/2022 - 16:47

달러는 주간 마지막 거래일 다시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전날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세에 대한 여진과 일본중앙은행(BOJ)의 비둘기 정책 고수가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0.82%) 상승한 113.1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3% 하락한 0.9721
GBP/USD가 1.36% 하락한 1.1174
USD/JPY가 1.02% 상승한 148.72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직전 달의 0.1% 상승보다도 상승 폭이 되레 가팔라졌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전날 글로벌 증시는 빅 랠리를 펼쳤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직관적이지 않은 현상이라면서 포지션을 뒤집는 공매도 커버가 증시 반등을 주도해 달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만 시장에 근본적인 달러 강세 투심이 지배적이기에 하루 만에 달러는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여기에 BOJ 총재의 발언이 엔화의 약세를 야기, 달러화에 상승력을 뒷받침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의 회복이 느리다는 점을 근거로 현재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2거래일 동안 큰 폭으로 약진한 데 따른 되돌림 장세인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전면 철회하는 등 경제정책을 U턴 했지만 파운드화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압박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됐다. 파운드화는 0.46% 하락한 1.1265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는 감세정책을 사실상 전면 철회하고 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후임은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이 지명됐다.

영국 언론들은 법인세율 동결안의 취소 방침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세율 동결은 지난달 발표된 미니예산의 대표 정책이다. 내년 4월 법인세율을 19%에서 25%로 올리는 계획을 취소하고 동결하는 것이 골자다.

수미토모 미츠이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마사유키 키치카와는 가까운 장래에 엔화가 달러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부가 특정 수준이나 경계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과도한 변동성을 막겠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