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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고용 예상 상회/실업률은 부진 0.62% 상승

FX분석팀 on 09/01/2023 - 17:14

달러는 예상을 대폭 상회한 미국 실업률에도 예상을 상회한 고용 수준과 달러 약세 베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강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4포인트(0.62%) 상승한 104.2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9% 하락한 1.0777
GBP/USD가0.69% 하락한 1.2586
USD/JPY가0.48% 상승한 146.23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약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수치 3.5%에서 0.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8월 실업률은 WSJ의 예상치(3.5%)도 큰 폭 상회했다. 8월 실업률은 작년 2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종료한다는 기대는 여전히 팽배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만큼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용시장도 냉각될 기미가 보이면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9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93.0%로 반영됐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7.0%로 나타났다. 11월도 금리동결 기대가 63.5%로 높아졌고, 12월 역시 60.9%까지 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원지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근원 CPI는 5.3% 상승해 전달의 5.5%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시장은 ECB도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웨스트팩의 전략가인 션 캘로우는 달러화 랠리가 엄청 피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반적으로 고용 보조 지표의 발표에 대한 반응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경우 고용보고서가 약화될 경우 극적인 하락세를 보일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럼에도 전반적인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달러화에 어느 정도 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아직도 달러화에 대해 반대로 베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안전자산을 추구하게 하는 일이 많이 있다면서 연준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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