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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고용 견조 전망에 강세 0.42% 상승

FX분석팀 on 08/01/2023 - 17:25

달러는 이번 주 4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42%) 상승한 102.0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9% 하락한 1.0982
GBP/USD가 0.48% 하락한 1.2775
USD/JPY가 0.72% 상승한 143.31을 기록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 발표될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수치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지만, 크게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대목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데이터를 열어두고 있다”며 “9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준 내 매파 성향 위원 중 한명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주말에 현재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웃도는 4.1%인 점에 주목하며 “우리는 아직은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여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3.179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고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했던 일본은행이 전일 예정에 없던 국채 매입을 실시해 국채금리의 지나친 상승을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제조업 업황이 위축 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유로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2.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인 42.7과 같은 수준으로, 전월의 43.2보다도 하락한 것이다. 7월 제조업 PMI는 3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밑돌았다.

TD 증권의 전략가인 마크 맥코믹은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제지표에 매우 민감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거나 정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후 다음달 달러화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췄다면서 모든 달러화 랠리를 매도 기회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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