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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고용지표 연달아 호조 0.19% 상승

FX분석팀 on 02/07/2020 - 15:33

달러는 유로존의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한 반면 미국의 고용 지표가 연이어 호조를 나타내며 주간 마지막 거래일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19%) 상승한 98.5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2% 하락한 1.0944
GBP/USD가 0.30% 하락한 1.2888
USD/JPY가 0.21% 하락한 109.75를 기록했다.

독일 제조업 수주에 이어 산업생산도 큰 폭 감소해 유로는 달러에 최근 4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EU-영국의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계속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를 틈타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갔고, 발표 예정이었던 1월 고용지표 결과 발표 이후에 상승폭을 더 키워 나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 5천 명 증가로 전월 14만 5천 명 보다 크게 늘었으며 시장 예상치도 훨씬 넘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50년래 최저치였던 3.5%에서 소폭 올라 3.6%를 기록했다.

이번 주 제조업에 이어 고용 관련 지표가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로 이어져 달러 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경제 타격 우려를 다시 상기시키며 위험회피에 신경을 쓰는 듯 하다. 전날 중국은 당초 예정되어 있던 1월달의 경제지표들을 일제히 발표 연기했고, 이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끔 만들었다. 안전 화폐인 엔화는 이날 반등에서 성공했고, 세계 증시는 대체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을 확신하며 향후 외환시장에도 큰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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