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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약세 0.14% 하락

FX분석팀 on 07/06/2023 - 14:41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 기조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0.14%) 하락한 102.8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5% 상승한 1.0878
GBP/USD가 0.26% 상승한 1.2738
USD/JPY가 0.31% 하락한 144.17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103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등 시장이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오는 7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전월보다 24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33만9천 명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6월 ADP 민간 고용은 49만7천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날 수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6월 임금은 전년 대비 6.4% 올라 전월의 6.6%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11.2%로 전월의 12.1%에서 또다시 하락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12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이날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이에 앞서 전날 공개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추가금리인상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에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들이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OCBC의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웡은 “(엔화는) 추가 긴축에 대한 두려움이 성장(및)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오프 모드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와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대로 남아 위험 선호도를 억제할 수 있다는 우리의 경고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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