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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국 민간고용 호조에 0.57% 하락

FX분석팀 on 07/06/2023 - 18:48

금 가격은 다음 날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고용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심이 강해져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00달러(0.57%) 하락한 1,916.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들이 예상보다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해 앞으로 미 금리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9만7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이날 수치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감원 계획은 4만709명으로 전월 8만89명 대비 4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금은 약세를 보였다.

보통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은 채권 금리를 끌어올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3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올랐다.

2년물 수익률 역시 장중 5%대를 웃돌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드리안 애쉬 불리온볼트의 리서치 담당자는 “ADP 6월 민간 고용이 급증하면서 고용 지표에 대한 금 시장의 약세가 일찍 시작됐다”며 “최근 미 연준 의사록의 매파적인 스탠스와 함께 오는 7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금 가격을 온스당 1,900달러선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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