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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무역 협상 주시/ 트럼프 탄핵 표결 가능성에 0.31% 하락

FX분석팀 on 09/24/2019 - 16:19

달러는 유로존 경제 침체 우려가 소폭 가라앉은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민주당의 움직임을 주시한 채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0(0.31%) 하락한 97.9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상승한 1.1013
GBP/USD가 0.47% 상승한 1.2490
USD/JPY가 0.43% 하락한 107.07을 기록했다.

전날 부진했던 유로존 경제지표로 급락했던 유로화는 다시 반등했다. 9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조금은 덜어 내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지표의 결과를 재료 삼아 거래에 나서는 한편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추이와 정치권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산 농산품 수입 확대를 약속한 중국이 이번 주 협상 실무진들의 미 농가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한 것에 대해 미 재무부는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장의 우려감을 잠재우기 위한 재무부의 전략으로 비춰지지만 여전히 양국의 협상이 무사히 진전을 보이리라 짐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N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과 절대 나쁜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양보할 뜻이 없음을 피력했다.
또 중국에게는 민감한 홍콩 문제를 거론하며 홍콩의 자유를 지켜줘야 한다는 발언으로 향후 양국의 합의에 잡음을 예상케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구상되고 있다는 소식은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의 유력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가족 스캔들을 수사 지시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잡해 바이든을 공격하려 한다는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올해 들어 두번째 탄핵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맞지만 바이든 같은 부류의 미국인이 우크라이나의 부패에 기여하길 바라지 않는 다는 대화만 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경제지표 마저 부진하며 달러 약세에 힘을 실었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5.1을 기록하며 예상치 133.0에 크게 못 미쳤고, 9월 리치먼드 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 1에서 -9로 크게 주저 앉았다.
반면 7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비 0.4% 증가하며 하락폭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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