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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무역분쟁 우려와 연준 발표 앞두고 혼조세 0.02% 하락

FX분석팀 on 09/24/2018 - 16:40

 

달러는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증폭되는 가운데 혼조세를 띄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EC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5(0.02%) 하락한 93.77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7% 상승한 1.1755
GBP/USD가 0.3% 상승한 1.3118
USD/JPY가 0.14% 상승한 112.69를 기록했다.

예고되었던 대로 이날 24일부로 미국이 제시한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의 관세율 10%, 중국이 제시한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의 관세율 5~10%가 발효됨에 따라 그 긴장감을 키웠다. 이에 더해 앞서 미국 재무부가 중국측에 제의했던 고위급 협상 회담이 중국의 거부로 취소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깊은 우려감에 빠지게 되었다.

최근 무역분쟁과 관련해 부정적 소식들이 나왔을 때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어 강세를 띄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번 경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6일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의회에서 발언한 내용 중 유럽의 임금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로화의 상승을 이끌어 달러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EUR/USD는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는 최근 한달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FF금리선물시장은 최근 동안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이상 수준으로 유지했고, 시장참여자들 또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확실시하고 있어서 큰 변수가 없으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현재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와 경제성장률 저하를 염려하는 일부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들을 내놓으면서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날 터키에 구금되어 있는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이번 달 석방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터키 리라화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줄어들게 되었다.

시장은 무역분쟁에 대한 추이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발표를 주목하며 조심스럽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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