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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파 연준/엔화 기록적 약세 등에 0.75% 상승

FX분석팀 on 10/19/2022 - 18:06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일본 엔화의 기록적 약세로 인해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0.75%) 상승한 112.8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2% 하락한 0.9771
GBP/USD가 0.97% 하락한 1.1208
USD/JPY가 0.42% 상승한 149.88을 기록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를 4.75% 위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설을 통해 “나는 내년 초순 기준금리가 4%대 중반으로 진입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엔화 가치는 좀처럼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연일 곤두박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49.780엔을 찍으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으로 하략했다는 의미다.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에 바짝 다가서면서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강화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 움직임을 세밀히 빈도를 높여 항상 확인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기존정책에 기초하여 환율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급격하고 일방적인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안전선호 심리도 긴급하게 재소환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점령지에 대한 계엄령을 선포한 데 주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개최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처를 결정했다.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유로화는 한때 0.97572달러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확대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강화했다. 러시아의 계엄령 선포 등으로 유로지역의 경기 침체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그는 엔화에 대한 개입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목적은 확실히 지속적인 반전을 유도하기보다는 투기적 포지셔닝의 규모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환 당국이 이미 엔화의 기조적 약세를 막아서지 못하는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달러-엔 환율의 150엔 언저리라는 특정 수준은 단기적으로 작동하겠지만 150~155엔으로 확대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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