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달러인덱스 100돌파 1.73% 폭등

달러, 달러인덱스 100돌파 1.73% 폭등

FX분석팀 on 03/18/2020 - 16:04

달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몰고 온 시장 혼란기에 안전자산으로 취급 받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1.73포인트(1.73%) 상승한 101.5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93% 하락한 1.0893
GBP/USD가 4.00% 하락한 1.1571
USD/JPY가 0.39% 상승한 108.08을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몰고 온 금융시장 혼란 속에 달러 투매 현상이 계속 증폭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증시 등 위험자산의 매각과 동시에 현찰 보유가 더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듯 달러에 계속된 투자 행보를 이어갔다.

MUFG의 더렉 할페니 글로벌 시장 리서치 대표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 공포로 인해 투자자들이 포지션 청산을 서두르고 있다”며 “달러에 강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유로는 달러에 1.05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우려가 커지는 데도 달러-엔이 최근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은 달러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며 “통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식과 채권값이 발작 속에서 동시에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더 많은 포트폴리오 청산을 부추기고 시장 혼란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ING는 “재정과 통화 정책은 선진국의 상당 부분이 봉쇄되고 글로벌 침체 정도가 추정되는 경우에만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상품 가격이 여전히 폭락하고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이머징마켓 통화들은 계속 압박을 받고 달러 매수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UBS의 딘 터너, 토마스 플러리 전략가들은 “달러 수요가 커지는 주된 이유는 팬데믹에 따른 변동성 증가 속에서 유동성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변동성 있는 환경에서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거래 결제를 위해 달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파운드는 달러 대비 20% 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가 안정돼야 파운드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전 세계에 스와프 라인과 같은 도구들을 통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이런 우려가 사라지길 예상하며 최근 며칠 동안의 하락만큼 맹렬한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