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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수요 폭증하며 1,500달러 선 붕괴 2.11% 급락

FX분석팀 on 03/18/2020 - 17:10

금 가격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심화로 세계 경제 둔화가 본격화 되는 한편 현금 인출량의 꾸준한 증가세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2.4달러(2.11%) 하락한 1,497.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사태가 격화되면서 세계증시가 폭락세를 보여 위험자산에서의 탈피 움직임이 눈에 띄지만 안전자산인 금에는 전혀 상대적 강세 압력이 없는 상황이다.

바로 재난적 상황에 대비한 현금인출량의 폭증이 그 원인인데, 화폐상품 중 달러의 신뢰도가 가장 높아 달러 강세가 가장 눈에 띄고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지수는 1.73% 폭등한 101.53에 마감해 금값을 위축시켰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금 시장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패닉 매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부양책이 없다면 실업률이 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자산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부회장은 “금은 1,550달러 선으로 반등할 수 있겠지만 아마 1,500~1,600달러 선에서 단기적으로 갇혀 있게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패닉이 줄어들면 금값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MC마켓의 마이클 맥카시 수석 전략가는 “증시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더 많은 투자자가 현금을 원한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지장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이고, 사람들은 현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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