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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국채 하락/파월 잭슨홀 연설 대기 0.16% 하락

FX분석팀 on 08/20/2019 - 15:05

달러는 채권 시장에서 미국의 장단기 국채가 다시 하락한 점과 이번 주 22~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대기한 채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6(0.16%) 하락한 98.0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4% 상승한 1.1103
GBP/USD가 0.37% 상승한 1.2165
USD/JPY가 0.30% 하락한 106.30을 기록했다.

주말을 거쳐 회복세를 보였던 국채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1.495%까지 주저 앉았던 미국의 10년물 국채는 전날 1.605%까지 회복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하면서 1.555%를 기록했다.

여전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고 특히 이탈리아의 연립정부 해체 위기로 유럽권의 국채가 하락한 것이 연쇄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무엇 보다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 온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이 연례적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기 운영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파월 의장의 연설은 23일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내비칠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앞선 7월 통화정책 발표 때 25bp의 금리인하가 일시적 조정 단계라고 설명하며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파월 의장이 같은 말을 번복하고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경우 달러는 강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완화적 정책 사이클의 시작을 예고한다면 달러는 약세로 전환할 공산이 크다.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은 듯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적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늘 대립해오던 연준이 반골적 기질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내년 초까지 최소 3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여러 투자회사들은 대체로 연준이 제로수준까지 금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결국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달려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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