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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고공행진 지속.. 엔화 24년래 최저.. 달러인덱스 110돌파 0.70% 상승

FX분석팀 on 09/06/2022 - 15:13

달러는 파죽지세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기록적 강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70%) 상승한 110.2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2% 하락한 0.0094
GBP/USD가 0.09% 상승한 1.1523
USD/JPY가 1.59% 상승한 142.82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절 연휴를 지나 달러화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 에너지 대란 우려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달러를 파죽지세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USD/JPY는 142엔을 돌파하며 치솟아, 엔화 가치는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고, 주요국 통화들도 일제히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이질적이라는 점이 새삼 주목받으면서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2.35%로 50b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5회 연속, 50bp 인상인 빅스텝도4회 연속이다. 이번 주에는 캐나다중앙은행(BOC)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어 엔화 약세가 깊어질 우려도 증폭됐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경우 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더 짙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화도 한때 0.98840달러를 기록하는 등 약세 폭이 깊어졌다.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2일(현지시간)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중단 종료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선출된 영국의 파운드는 강세를 보였다. 브렉시트를 고수하는 영국의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잉글랜드은행(BOE)은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파운드- 달러는 0.27% 오른 1.1548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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