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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지속.. 셧다운 우려 가중 0.44% 상승

FX분석팀 on 09/27/2023 - 17:49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에 강세를 유지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0.44%) 상승한 106.39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6.486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목소리는 한층 커졌다.

연준에서도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올해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놀라울 정도의 미국 경제 회복력을 고려했을 때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당분간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연준 당국자는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나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한때 149.247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7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요약본을 통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당분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다. 위원들은 임금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 재무상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시장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 움직임을 긴박감을 갖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앞서 전날과 지난주에도 같은 내용으로 발언했다.

유로화는 마땅한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추가적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선행지수인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25.6,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6.0보다 낮은 수치다.

노르디아의 전략가인 대인 케코프는 “이제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장기간에 걸쳐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 이것이 바로 미국 달러화의 주요 동력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인 것을 본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강조했다.

RBC의 전략가인 알빈 탄 “채권 수익률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근본적인 상승 압력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더라도 채권수익률이 본격적으로 후퇴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달러-엔이 항구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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