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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900달러 붕괴.. 달러 강세 1.39% 하락

FX분석팀 on 09/27/2023 - 17:56

금 가격은 결국 1900달러 선을 붕괴시키기 내려오며 달러 강세를 반영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6.60달러(1.39%) 하락한 1,89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주요 지지선을 하회하며 급락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이 금의 자산 매력도를 떨어트리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파죽지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6.8을 상회했다.

금은 통상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이날 6bp 이상 추가 상승하며 4.6%를 상향 돌파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비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거침없는 강달러와 채권 금리 급등이 금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들어 주가가 조정받고 위험 선호 심리가 훼손됐지만 안전 피난처인 금에 대한 수요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9월 들어 금 가격은 약 3.4% 급락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콰다 시장 분석가는 “최근 금 가격 하락은 강달러와 금리 상승의 영향”이라며 “달러화는 10주 연속 강세를 보인 후 이번 주에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금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만큼 금 가격이 여기서 더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키네시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 분석가는 “최근 몇 달간 금 가격을 지탱시킨 요인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집 수요”라면서 “이 같은 수요가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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