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경제 전문가들, 미 연준.. 이번 회의서 금리동결 예상

현지시간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 대다수가 현행 0.25~0.50% 유지를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연준의 발표는 15일 오후 2시에 있으며, 30분 뒤에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이코노미스트 151명을 대상으로 연준 금리 결정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건 주립대의 티머시 A 듀이 교수 역시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FOMC가 6월은 물론 7월에도 금리를 동결하고, 9월쯤에 가서야 만약 경제수치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조사에서는 64명의 경제전문가 중 51%가 7월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결과(21%)에 비해 30%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반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31%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고작 6%가 이번 달 금리인상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약 30%는 9월에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응답했고, 8%가 12월 금리인상을 점쳤다. 또 3%가 내년 3월까지 금리인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