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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경계 혼조세 Dow 0.15% 상승

FX분석팀 on 10/08/2018 - 17:24

 

다우존스 산업지수
26,486.78 [▲ 39.73] +0.15%
S&P500지수
2,884.43 [▼ 1.14] -0.04%
나스닥 종합지수
7,735.95 [▼ 52.50] -0.67%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수익률의 지속적 상승세를 경계하듯 다소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3포인트(0.15%) 상승한 26,486.78에,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04%) 하락한 2,884.4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2.50포인트(0.67%) 하락한 7,735.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의 국경일인 콜럼버스 데이로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했지만, 금리 추가 상승 경계심이 유지되며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그 밖에 이탈리아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문제와 중국증시에 급락이 시장에 눈치를 주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리스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이탈리아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서 재정적자 목표치를 유럽연합(EU)가 제시한 상한선인 3%에 근접한 2.4%로 발표하며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등 증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3.527%까지 상승해 지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FTSE MIB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 하락하며 1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예산안 승인은 오는 10월 20일로 알려진 가운데 EU가 이를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자 지오바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부 장관이 재정적자 목표치를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발언으로 불안의 불씨를 잠재우려 했지만 이탈리아가 EU를 탈퇴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아 좀처럼 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있지 않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에서 현재까지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중국이 미국 반도체 제품에 일명 ‘스파이 칩’을 심어 놓았다는 보도들이 이어져 중국을 바라보는 세계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지난 주말 지급준비율(지준율, RRR)을 1%포인트 대폭 인하하며 부양책을 내놨지만, 중국의 경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심리가 강화되어 이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 급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6,9287까지 오르며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에 영향으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8% 하락했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0.6% 하락했다. 달러-싱가폴달러도 올해 최고치인 1.3866까지 오르는 등 달러 대비 아시아의 통화들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도 증시 반등에 지지를 보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기업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량 늘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일부에서는 중국 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이 경기 둔화 방어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도 제기됐다.

브라질 금융시장이 시장이 활기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전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PSL) 후보가 46%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 지수는 4.5%가량 급등했다.

이날 FAANG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해킹과 관련한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페이스북은 0.05% 하락, 중국의 스파이 칩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 있는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2%, 1.3% 하락, 넷플릭스는 0.01% 하락, 수십만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문제재기가 계속되는 구글은 1.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8% 하락, 커뮤니케이션은 0.14% 하락, 반면 필수 소비재는 1.34% 올랐고, 부동산도 1.3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로는9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10.77로,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9월 ET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올랐다. 8월 ETI는 종전 110.88에서 111.18로 상향 수정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8%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87% 상승한 15.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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