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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IT분야 경계감 속 보합세 Dow 0.49% 상승

FX분석팀 on 11/16/2018 - 17:10

 

다우존스 산업지수
25,413.22 [▲ 123.95] +0.49%
S&P500지수
2,736.27 [▲ 6.07] +0.22%
나스닥 종합지수
7,247.87 [▼ 11.16] -0.15%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 다소 혼재된 분위기로 막을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23.95포인트(0.49%) 상승한 25,413.22에, S&P500지수는 6.07포인트(0.22%) 상승한 2,736.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6포인트(0.15%) 하락한 7,247.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동안 하락세를 펼친 IT분야에 대한 추가적 하락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장 막판 소폭 상승했다.

우선 전날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18% 폭락하며 반도체주의 전반적 약세를 유도했다. 엔비디아는 부진한 3분기 매출과 어두운 4분기 매출 전망, 그리고 게임산업 후퇴와 가상화폐 수요 감소로 재고가 증가한 점이 둔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 외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도 6% 이상 폭락했고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도 1.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애플 주도의 기술주 하락이 증시에 큰 경계감으로 작용하면서 IT 전반에 걸쳐 주요 기업들의 수익성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장 막판 증시 반등을 도왔다.
그는”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 “중국이 협상의 타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곧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다음 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미 부과키로 한 관세 인상 기한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미-중 무역 협상에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는 반갑게 여기고 있다.

한편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브렉시트 현안은 불확실성에 빠져 영국 내 정치적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전날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이 사임하자 파운드화의 급락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향한 불신임이 부각되며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거행 이야기까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이날 수일 안에 새로운 장관을 임명할 것이고 2차 국민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 시켰다.

당초 유력했던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날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이어 이날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12월 금리인상은 향후 나올 지표들을 보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내년까지 4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시장 참여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5.4% 반영했다.

유가는 3일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석유수출기구(OPEC)에 감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감산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 그 반등 폭은 크지 못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백화점 노드스트롬이 3분기 실적 악화로 14% 폭락했고, 캘리포니아 산불 원인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던 유틸리티 업체 PG&E와 에디슨 인터네셔널은 각각 38%, 14%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유가 반등에 힘입어 1.1% 올랐고, 재료분야는 0.95% 상승, 반면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은 각각 0.11%, 0.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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