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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OPEC 감산 기대 속 WTI 0.62% 상승

FX분석팀 on 11/16/2018 - 16:06

 

유가는 1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유가가 3일 연속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5센트(0.62%) 상승한 배럴당 5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63% 상승한 배럴당 67.04달러를 기록했다.

계속 보도되고 있는 것과 같이 석유수출기구(OPEC)가 다음 달 있을 정례회의에서 하루 평균 140만 배럴 감산에 의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반등을 돕고 있다.

감산 기대감에 장 중 WTI는 57.9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확신할 수 없는 감산효과와 미 원유재고 8주 연속 증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가 하락 권고로 이내 큰 반등은 이뤄내지 못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전망도 크기 때문에 감산을 해도 균형점이 같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고, 러시아가 감산에 대한 뚜렷한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감산 효과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OPEC에 감산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유가가 지금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는 의견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력한 바 있다.

전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시장 전망치 220만 배럴을 훨씬 상회한 1천 27만 배럴 증가치를 나타냈으며,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장비 수가 이전 주보다 2개 더 늘어난 888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의견이 갈려 감산이 이루어지면 WTI가 70달러 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원유 초과공급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얽혀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가능성을 거의 배제한 상태이고 산유량 감산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급격한 하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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