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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G20 만찬 배석 소식에 Dow 0.11% 하락

FX분석팀 on 11/29/2018 - 18:08

 

다우존스 산업지수
25,338.84 [▼ 27.59] -0.11%
S&P500지수
2,737.76 [▼ 6.03] -0.22%
나스닥 종합지수
7,273.08 [▼ 18.51] -0.25%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의사록 발표와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이 대비 27.59포인트(0.11%) 하락한 25,338.84에, S&P500지수는 6.03포인트(0.22%) 하락한 2,737.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1포인트(0.25%) 하락한 7,273.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시 참여자들은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와 연준의 금리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신중한 태도로 주시했다.

다우지수는 장 중 FOMC의사록 발표로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막판 G20 만찬 배석에 관련한 소식이 나오자 이내 하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FOMC의사록 내용에서는 곧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향후 ‘추가적이고 점진적인 금리인상’ 이라는 문구가 수정될 수 있다는 내용도 나와 금리인상이 당장 멈추지는 않더라도 그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국내총생산(GDP) 성장 둔화도 전망 했으며 오는 12월 회의 전에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를 20bp 인상해 연방기금금리가 상단에 근접하는 것을 막아야 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IOER 인상은 국채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지표와 데이터에 유의하며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을 했지만 이날 경제지표는 썩 좋지 못해 금리인상 슬로우 다운을 가늠케 했다.
미 노동부 발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 명 늘어난 23만 4천 명으로 집계돼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에 실업자 수치가 늘어난 것이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10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102.1을 기록해 침체되는 부동산 경기를 나타냈고, 10월 근원 소비지출지수(PCE)는 전년 대비 1.8%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냈다.

장 마감 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찬에 함께 배석될 것이라는 보도로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나바로 국장은 대중 무역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는 인사여서 협상 국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을 하는데 매우 근접한 상태다” 라며 “지금도 관세와 세금으로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내가 새로운 협상을 해야 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라고 말했다. 덧붙여 “다만 중국은 협상 타결을 원하며 나도 합의에 대해 열려 있다. 그래도 솔직히 현재 맺고 있는 협상도 좋다” 라고 애매모호한 발언을 해 투자자들의 신중함을 더 자극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유통업체 달러 트리가 6% 상승했고, 맥도날드는 모건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1% 가량 상승했다. 그밖에 골드만 삭스는 1.4% 하락, 트위터는 4.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5%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금융주도 0.82% 내렸다. 반면 에너지는 0.59% 올랐고, 재료 분야는 0.5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변경 가능성에 증시 하락 부담이 줄었다고 분석하며 이번 주말 G20정상회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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