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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3월 CPI 실망에 일제히 하락 Dow 1.09% 하락

FX분석팀 on 04/10/2024 - 18:20

 

다우존스 산업지수
38,461.51 [▼ 422.16] -1.09%
S&P500지수
5,160.64 [▼ 49.27] -0.95%
나스닥 종합지수
16,170.36 [▼ 136.28] -0.84%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22.16포인트(1.09%) 하락한 38,461.51에, S&P500지수는 49.27포인트(0.95%) 하락한 5,160.6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6,170.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3월 CPI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3.4%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2월 3.2%보다도 높았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1년 전보다 3.8 % 상승해 월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세를 추적하는 소위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도 3월 중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4.8% 급등했다. 전년 대비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은 2월 4.3%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3월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이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한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내 금리 인하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깊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CPI 발표 전 6월보다 늦춰진 시기다. 올해 전체 금리 인하 횟수도 기존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었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초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인플레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즉 금리 인하를 할 만큼의 확신이 없다는 얘기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6월에서 7월로 미뤘다.

글로벌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PI 보고서는 올해 남은 기간 연준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매우 중요했다”면서 “예상보다 의미 있게 높다면 시장이 오늘처럼 반응할 것이라는 대본대로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웰스프라이어 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셰 선임 부대표는 “7월 금리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그 전에 몇 가지 주요 지표가 발표될 것이지만 6월 금리 인하가 이뤄지거나 올해 2번 이상의 금리 인하가 진행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한 가운데 유틸리티와 금융은 각각 1.73%, 1.50% 하락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를 보면 엔비디아는 최고치로부터 10% 멀어지며 조정 영역에 들어간 후 1.97% 상승 마감했다.

결제업체 블록은 국채 금리 급등 속에서 1.84% 하락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 그룹은 제프리스의 긍정 평가 이후에도 금리 급등에 5.9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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