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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2조 달러 슈퍼 예산안 가결 기대에 폭등 Dow 11.37% 반등

FX분석팀 on 03/24/2020 - 17:03

 

다우존스 산업지수
20,704.91 [▲ 2,112.98] +11.37%
S&P500지수
2,447.33 [▲ 209.93] +9.38%
나스닥 종합지수
7,417.86 [▲ 557.18] +8.12%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날 미 상원 의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는 2조 달러의 부양 예산안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인 가운데 법안 가결 기대감이 고조되어 크게 폭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0,704.91에, 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57.18포인트(8.12%) 상승한 7,417.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1% 넘게 반등하며 지난 1933년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10%가 넘는 폭락장이 계속된 이후 가장 기분 좋은 하루가 아닐 수 없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비롯해 다우지수 구성종목들의 낙폭이 컸던 만큼 가파른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 13일에도 2,000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대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회의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슈퍼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것도 뒤 늦게 그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12일인 부활절 전까지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해 경제 운영을 정상화하길 바란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봉쇄 조치가 우려보다 빨리 풀릴 수 있다는 기대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섣부른 봉쇄 해제가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했다는 진단이 나오는 점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뉴욕주 등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는 41만 명을 돌파했고,미국 확진자는 5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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