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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헝다그룹 리스크 우려에 Dow 1.78% 하락

FX분석팀 on 09/20/2021 - 17:37

 

다우존스 산업지수
33,970.47 [▼ 614.41] -1.78%
S&P500지수
4,357.73 [▼ 75.26] -1.70%
나스닥 종합지수
14,713.90 [▼ 330.06] -2.19%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발 부동산 대란 우려 논란이 터지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41포인트(1.78%) 하락한 33,970.47에, S&P500지수는 75.26포인트(1.70%) 하락한 4,357.7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30.06포인트(2.19%) 하락한 14,713.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 금융시장에 급격한 위험회피 심리가 퍼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3% 이상 급락했고, 순차적으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에도 하락 압력아 가해졌다.

헝다는 오는 23일까지 8천 3백만 달러 규모의 이자를 상환해야 하지만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부채가 1조 9천 665억 위안(약 3천억 달러)에 달해 자칫 채무 상환 불이행으로 파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중국판 리만 브라더스 사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가 하면 반대편에서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내놓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애널리스트는 “우선 달러채는 채무 재조정 되겠지만 대부분의 채권은 글로벌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몇몇 중국 기업이 들고 있으며 은행이나 중요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리먼 브러더스는 거의 모든 금융기관의 장부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트릭 애널리스트는 “두 번째로 디폴트 된다면 중국 공산당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는 22일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주목 받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 개시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지만 연내 테이퍼링에 적극적인 만큼 정책 기조는 상당히 매파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하락이 헝다그룹에 의한 것만은 아니라며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되는 순간부터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성장과 관련된 주식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드와 캐리어 글로벌은 3.54%, 2.22% 하락했으며 제너럴모터스와 보잉도 3.88%, 1.93%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2%가량 내리면서 에너지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테슬라는 1~3%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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