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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희망적 발언에 장 초반 하락 만회 Dow 0.08% 상승

FX분석팀 on 01/02/2019 - 16:54

 

다우존스 산업지수
23,346.24 [▲ 18.78] +0.08%
S&P500지수
2,510.03 [▲ 3.18] +0.13%
나스닥 종합지수
6,665.94 [▲ 30.66] +0.46%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년 새해 첫 거래일이자 미 연방정부 셧다운 12일째를 맞이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8포인트(0.08%) 상승한 23,346.24에 S&P500지수는 3.18포인트(0.13%) 상승한 2,510.0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0.66포인트(0.46%) 상승한 6,665.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앞서 열렸던 아시아증시에서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크게 부진하자 중국 상하이 지수가 1.15% 떨어지며 위험회피심리를 가동시켰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이 여파로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폭락한 뒤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널뛰기를 연출하고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장 마감 전까지 이날 급락을 모두 만회했다.
지난 해 연말부터 우려가 짙었던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가 전날 중국에서 신호가 포착되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아직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은 거래자들이 많아 거래량 또한 부족하여 변동폭은 더 컸다.

셧다운 12일 째, 미국의 정치권 리스크도 발목을 잡고 있었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회의 발언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위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16대 의회 임기 전에 국경 장벽 건설 이야기를 끝내자는 의중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 대표 낸시 펠로시를 향해 “낸시 펠로시는 국경 보안과 장벽 문제 및 셧다운 상태에서 하원 의장 임기를 시작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을 할까요”라고 제안했다.
또 이날 열린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지난 12월 증시가 위협을 받았지만 미-중 무역 합의가 성사되면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매우 좋은 협상을 진행 중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도움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을 달랬다.
하지만 이달 중국에서 열리는 무역 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의 양보를 추가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추가 관세가 동원돼야 한다고 주장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증시 상승을 위해 미-중 무역 협상과 셧다운 사태도 문제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도 굴복하지 않고 꾸준히 금리를 올려 온 연준이 올해에도 매파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경우 지난 해 금리 충격으로 발생한 증시 폭락이 재현 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증시와 경제 둔화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인상에 브레이크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새해가 밝은 이날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12월 ADP민간고용지표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눈 여겨 볼 예정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4분기 판매 실전 부진으로 테슬라가 6.8% 급락했고, 넷플릭스는 주식 평가 하향 조정으로 장 초반 2% 떨어졌다가 주요지수 회복에 힘입어 약보합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유가의 상승으로 에너지가 2.07%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1.25%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1.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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