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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원유 수출 감소 소식에 WTI 2.62% 상승

FX분석팀 on 01/02/2019 - 15:57

유가는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9달러(2.62%) 상승한 배럴당 46.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2.10% 상승한 배럴당 54.92달러를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각종 금융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며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를 알렸고, 러시아의 지난 해 하루 평균 산유량이 1천 116만 배럴로 집계돼 소련 해체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져 유가 하락을 유도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급격히 상승 압력을 받았다.
주요 외신 보도 사우디의 작년 12월 하루 평균 수출량이 50만 배럴 감소한 725만 배럴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이행이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사우디의 빠른 수출량 감소가 유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유가는 한때 장 중 5% 가량 급등했었다.

전문가들은 1월 들어 감산이 이행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겠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날 중국의 지표부진이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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