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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불확실성 하락

FX분석팀 on 01/19/2017 - 18:26

다우존스 산업지수
19,732.40[▼72.32]-0.37%

S&P500 지수
2,263.69[▼8.20]-0.36%

나스닥 종합지수
5,540.08[▼15.57]-0.28%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더 강화됐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소폭 상승 후 모두 하락으로 전환됐다. 경제지표들의 호조로 낙폭이 제한적이지만, 트럼프 경제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불안으로 만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성장 촉진정책 방향이 모호해진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성향과 강경한 정치적 행보 우려감은 높아졌다.

이날 조지 소로스는 트럼프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그 동안의 희열이 사라지고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주가 0.99%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산업주는 0.59% 상승했다.

경제지표 서프라이즈로 장중 국채 수익률이 올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급반등해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주택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11.3% 증가한 123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 월간 증가폭이다. 예상치인 120만건을 웃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며 4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25만4000건으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동부 뉴욕 남쪽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과 달리 개선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관할지역의 제조업지수는 1월 중 23.6을 기록했다. 직전월(지난해 11월) 수정치 기록인 19.7을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15.8로 하락할 것을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초고도 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이날 정례 정책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책 기조와 시간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회복이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것이어서 지속가능한 물가상승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달러는 강세지만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달러인덱스는 0.24% 오른 101.17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와 드라기 총재의 완화적 발언이 맞물려 101.73까지 뛰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오름폭을 줄였다.

국제 유가는 원유 시장의 과잉 공급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Crude Oil)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3달러(+0.65%) 상승한 배럴당 51.41달러에 마감됐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정책기조 유지,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발언 등에 힘입은 달러 강세가 금 가격을 아래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하락한 온스당 1201.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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