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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코로나 경기침체 우려하며 1분기 마감 Dow 1.84% 하락

FX분석팀 on 03/31/2020 - 18:17

 

다우존스 산업지수
21,917.16 [▼ 410.32] -1.84%
S&P500지수
2,584.59 [▼ 42.06] -1.60%
나스닥 종합지수
7,700.10 [▼ 74.05] -0.95%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분기 마지막 거래일에 다음 2분기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를 못 이기고 하락세로 끝마침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S&P500지수는 42.06포인트(1.60%) 하락한 2,584.5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올해 들어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사상 최악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다우지수는 1987년 이후, S&P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각 최악의 분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은 분위기가 좋았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35.7에서 52.0으로 큰 폭 반등했다. 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0을 기록해, 110으로 고꾸라질 것이라고 본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다만,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의 132.6보다는 큰 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도 이어졌다. 연준은 이날 해외 중앙은행과 미 국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의 통화스와프에 더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이다.

하지만 코로나의 지속적인 확산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 주요 지수도 이에 따라 차츰 반락한 이후 장 후반에는 낙폭을 확대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84만 명을 넘어섰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지만, 2분기에는 34% 역성장할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2차 대전 후 최악의 분기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국 실업률이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극심한 불안이 완화하기는 했지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 퍼스널 웰스 매니지먼트의 숀 스나이더 투자 전략 대표는 “우리는 정말로 전례가 없는 영역에 있다”면서 고객들이 증시가 바닥인지 물어오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감염자가 매일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현재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V자형 회복이 나올 것인지, 생각보다더 오래갈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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