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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언급에 Dow 0.93% 하락

FX분석팀 on 05/28/2019 - 17:51

 

다우존스 산업지수
25,347.77 [▼ 237.92] -0.93%
S&P500지수
2,802.39 [▼ 23.67] -0.84%
나스닥 종합지수
7,607.35 [▼ 29.66] -0.39%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후 가뿐한 마음으로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대한 공포가 다시 상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92포인트(0.93%) 하락한 25,347.77에, S&P500지수는 23.67포인트(0.84%) 하락한 2,802.3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66포인트(0.39%) 하락한 7,607.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휴동안 시장을 이끌만한 소재가 나타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미-중 무역 분쟁의 현황을 관찰하던 중 중국 정책자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희토류 수출 제한 소식에 놀라 매도세를 펼쳤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한 정책자는 현지 CCTV와 인터뷰에서 희토류가 중국의 발전을 위협하는 세력에 의해 사용돼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희토류 생산 현지 방문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에 원자재를 무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새로운 관세 도입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무역 냉전의 장기화 조짐이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양국 무역 마찰과 경제 지표 둔화가 하반기 기업 수익성과 GDP 성장률의 하강 리스크를 예고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 양상을 이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 쉴러에 따르면 3월 대도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1%, 연율 기준으로 2.7% 상승했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컨퍼런스 보드가 공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4.1을 기록해 전월 129.2에서 상승한 동시에 시장 전망치인 132.0을 웃돌았다.

이 밖에 국채 수익률 하락도 주가에 악재로 꼽힌다.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2.26%까지 밀리며 19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벤시너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는 보고서에서 “몇 주 전 관세 전면전이 재개된 이후 강세론자들의 매수를 뒷받침할 만한 재료가 등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페덱스가 화웨이의 거래 재검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 이내로 하락했고, 알리바바는 홍콩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1% 가량 떨어졌다.
이 밖에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후퇴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51센트(0.9%) 추가 하락, 배럴당 59.1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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