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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자넷 옐런 연준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최고치

FX분석팀 on 07/12/2017 -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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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뉴욕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뛰어 넘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과 부동산업종이 각각 1.3%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유틸리티, 통신, 에너지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혀 위험자산인 증시에 호재로 작용됐다. 그녀는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유 자산의 축소를 올해 실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는 현재 물가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유지했지만, 물가 부진이 더 지속하면 정책 경로를 바꿀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물가가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라면서도 “물가 부진이 지속할 경우 정책을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연준의 자산이 곧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대차대조표를 곧 축소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날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Fed)은 베이지북에서 지난 5월 말부터 6월까지 경제는 “약간에서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경제에 대한 진단은 지난 베이지북보다는 약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연준은 미국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담당 12개 지역 은행들이 모은 경제 상황을 분석한 자료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연준은 오는 25~26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회의 이후에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4.5에서 103.6으로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04.0보다 낮았다.

지난 5월 미국 도매재고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전달대비 0.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지난 5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566만명으로 전월대비 30만1000명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6월 증산에 나섰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Crude Oil)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1.00%) 상승한 45.49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Brent Crude) 9월물은 전일대비 0.22달러(+0.46%) 오른 47.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756만 배럴 감소한 4억9535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한편 OPEC은 이날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달 회원국의 산유량이 5월보다 하루 약 1.4% 증가한 3261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6월 산유량 증가세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앙골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하루 100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처음으로 지난해 약속한 1005만8000배럴의 생산량을 초과했다.

국제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날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인 태도보다 온건한 정책기조를 시사해 금을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중인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4.50달러(+0.37%) 상승한 온스당 1,219.2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95.525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7.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4% 내린 10.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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