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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로존 지표 쇼크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Dow 1.77% 급락

FX분석팀 on 03/22/2019 - 16:46

 

다우존스 산업지수
25,502.32 [▼ 460.19] -1.77%
S&P500지수
2,800.71 [▼ 54.17] -1.90%
나스닥 종합지수
7,642.67 [▼ 196.29] -2.50%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크게 둔화된 것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 국제적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에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60.19포인트(1.77%) 하락한 25,502.32에, S&P500지수는 54.17포인트(1.90%) 하락한 2,800.7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29포인트(2.50%) 하락한 7,642.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비둘기 연준의 효과도 잠시, 주간 마지막 거래일에 투자자들은 유쾌하지 못한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개장 전 유럽에서 발표된 제조업 분야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기준치인 50을 크게 하회하며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큰 쇼크를 선사했다. 특히 독일의 3월 제조업PMI 예비치가 44.7을 기록하며 전월 47.6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2% 가량 급락하며 유로화를 강하게 끌어내렸으며, 뉴욕증시 개장 후에는 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쓰나미 처럼 급락을 부추겼다.

잠시 후 미국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 53으로 하회한 52.5로 기록되면서 하락세는 겉잡을 수 없게 되었다.

여기에 장단기 국채수익률의 역전은 더 큰 우려를 자아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444%를 기록하며 초단기 국채인 3개월짜리의 수익률을 하회하며 10여년전 금융위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곡선이 역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주 금리동결과 함께 내 놓은 경제 평가가 근본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위협이 되었다고 진단하며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결정이 실물경기 하강 리스크의 신호탄이 되었다고 해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애둘러 비판했다. 그는 “긴축 종료가 더 빨랐다면 경제 성장률이 4%를 이미 넘어 섰을 것이다”고 자신이 옳았음을 피력했다. 또 그는 차기 연준 의장에 스티브 무어를 임명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티브 무어는 현재 백악관 경제 고문을 지내고 있으며 과거 미국 금용 위기 사태 때 매파적 스탠스를 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페인부터 의견을 같이 하며 연준을 비판하는데 목소리를 높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도 답을 했는데, “협상 타결이 성사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는 긍정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협상 결렬을 염두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전략상 항상 립서비스를 먼저하고 속내는 밝히지 않는 능구렁이 같은 화법을 이미 경험한 투자자들은 미-북 정상회담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과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이 결렬되기 전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 “북한을 경제 대국으로 만들 수 있다” 등 낙관적 발언을 했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채수익률의 역전이 가속화되면 10년전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무언가 새로운 모멘텀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회계연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5% 이상 급락했고, 보석 업체 티파니는 실적 호조에 기대 3% 선에서 랠리했다. 게임스톱은 새로운 최고경영자 영입 소식에 1% 이내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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