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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럽 QE연장과 트럼프효과로 또 사상최고 경신

FX분석팀 on 12/08/2016 - 16:52

다우존스 산업지수
19,614.81[△65.19]+0.33%

S&P500 지수
2,246.19[△4.84]+0.22%

나스닥 종합지수
5,417.36[△23.59]+0.44%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4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다우, S&P500, 나스닥뿐 아니라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까지 역대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기간을 연장하는 동시에 규모를 축소하는 이중적인 결정을 내렸지만 투자자들은 ‘QE 연장’에 주목했다.

이날 ECB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내년 3월까지로 돼 있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시한을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대신 현재 월간 800억유로인 자산매입 규모는 내년 4월부터 600억유로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마이너스(-)0.4%로 되어 있는 예치금 금리보다 낮은 수익률의 국채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혀 위험 선호 분위기를 키웠다. 드라기 총재는 아울러 만기가 2년 이내인 단기 채권도 매입대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ECB QE가 현행 800억유로 규모를 유지한 채 6개월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증시 11개 섹터 중 8개가 상승했다. 금융주가 0.9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ECB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어 금융기업들의 수익 마진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 중이다. 여기에 다음 주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상 것이란 전망 역시 금융주들을 지지했다. 이날 골드먼삭스, JP모건은 각각 2.5%, 1.3% 상승했다. 반대로 경기방어주인 통신주는 0.3%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이외의 비 OPEC 산유국들의 감산 동참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Crude Oil)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06달러(2.13%) 오른 배럴당 50.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Crude) 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91(+1.72%) 상승한 배럴당 53.9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연장 여파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금 가격이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38%) 떨어진 온스당 1,173.00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847달러(+0.84%)오른 101.115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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