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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예상 하회한 CPI에도 초반 상승 랠리 반납 Dow 0.15% 상승

FX분석팀 on 08/10/2023 - 17:47

 

다우존스 산업지수
35,176.15 [▲ 52.79] +0.15%
S&P500지수
4,468.83 [▲ 1.12] +0.03%
나스닥 종합지수
13,737.99 [▲ 15.97] +0.12%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52.79포인트(0.15%) 상승한 35,176.15에, S&P500지수는 1.12포인트(0.03%) 상승한 4,468.8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7포인트(0.12%) 상승한 13,737.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7월 근원 CPI(식품•에너지제외)가 전년 대비 4.7%로 올랐다고 밝혔는데, 직전월의 4.8%과 변함없을 것이란 월가 전망보다도 낮아진 결과이자 근 2년만에 최저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로 6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을 기록했다. 6월의 3.0%보다 올라 13개월 만에 첫 물가 가속을 기록했으나, 3.3% 오를 것으로 예상한 월가 전망을 밑돌아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헤드라인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전월치와 월가 전망에 모두 부합했다.

하지만 정오에 가까워지면서 CPI에 따른 상승 분위기가 사라졌고, 지수는 오후 대부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아벨라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CPI 수치를 보고 환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랠리에 힘이 빠졌다”면서 “(CPI를 뜯어보면) 그런 반응이 아마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긴 했으나 헤드라인 수치 외에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근원 인플레는 여전히 끈적거리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는 있으나 연준이 충분히 임무를 수행했다고 확신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8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2만1000건 늘었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8만 건으로 직전주보다 8000건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노동자가 새 일자리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이 적다는 뜻으로, 노동시장 수요가 많음을 시사한다.

로이터통신은 여름 휴가로 8월 거래량이 줄어드는 데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지난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던 상황이라 이날 CPI 관련 랠리가 연출되자 차익 매물이 바로 출회된 것 같다며 상승분 반납 이유를 설명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전날 분기 실적을 공개한 월트디즈니가 4.85% 상승 마감했고,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회사 태피스트리가 마이클 코어스 등을 거느린 카프리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카프리 주가가 55.83% 폭등했다. 태피스트리 주가는 15.93%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는 양호한 분기 매출 발표 덕분에 4.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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